본래 향수를 좋아해서 시향하는 것도, 향수를 사고 모으는 것도 좋아하는데 시향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 가서 향을 맡아 보고 사는 게 대부분이었던 저의 향수 구입에 있어서 처음으로 기현이와 향을 글로만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

나한테 어울리는 향을 찾는 것도, 좋아하는 향을 찾는 것도 어려운지라 라라프랑이 가지고 있는 향수들을 모두 꼼꼼하게 보았고 그 중에서 메이 가든을 고르게 되었습니당
기현이가 추천해 준 언디파인드로 갈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신중하게 고르고 싶은 향수라 나한테 어울리는 향을 찾아보자 하고 골랐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아닌 봄이 다가온 기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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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았을 때, 선물을 열어 보기 전 그런 두근거림과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비유가 웃기긴 한데.. 그런 두근거리는 향이에요 다른 비유를 해 보자면, 기현이의 별명인 유설생처럼 정말 설렘을 안겨 주는 향인 느낌이에요

그리고 좋았던 점들 중 하나는 제가 요즈음 제로웨이스트 실천 중이라 일회용품처럼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 안 하기 실천 중인데, 라라프랑은 포장도 종이완충재 포장이라는 점! 그리고 향수도, 기현이 이미지와도 어울리게 화이트 컨셉이더라구요 메이가든 향도 라라프랑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대표적인 향수 같아요

많은 분들이 시향하지 않은 향수에 대해서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서 향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상세 설명에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봄과 피어나는 새싹을 한껏 머금은 튤립 향이 스치고 무겁지 않은 우디가 살짝 맴도는 느낌이에요

저는 우디 향수가 맞지 않아 잘 뿌리지 않는 편이고 플로럴 계열을 자주 사용했는데, 이런 저도 가볍다고 생각할 만큼 무겁지 않은 우디 향이에요 메이 가든에서 우디 존재감은 "내가 우디야.ᐟ.ᐟ.ᐟ.ᐟ.ᐟ.ᐟ" 이게 아니라 "저는 우디.." 이런 느낌이랄까요.. 저의 이런 서툰 설명이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지나가는 여름에 아쉬운 마음을 채워 준 기현이와 라라프랑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저는 늘 기현이에게 봄 같은 선물이라고 말을 하는데, 라라프랑이 보내 준 이 향도 저에게는 새로이 도착한 봄 같아요 5월의 신부가 되어 본 적은 없지만 이런 느낌일까요? 왠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온갖 꽃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선물을 풀어 보는 마음인 것 같아요

메이 가든은 선물을 열어 보기 전 설렘이라면, 기현이와 라라프랑은 저에게 선물을 풀어 본 기쁜 어린아이 마음을 주었을 거예요 ෆ̈

그리고 같이 동봉해 주신 향수 샘플도 다음 향수 구매에 너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저의 리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라라프랑 관계자님께는 기분 좋은 리뷰가 되었으면 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메이 가든처럼 봄 같은 따뜻한 하루가 선물되시길 바랄게요 (❁ᴗ͈ ˬ ᴗ͈)⁾⁾⁾